유아람
2021-10-21
조회수 30

① 참가자 성함 : 유아람

② 연락처 : 0107266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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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께


죄송합니다. 할머니. 

할머니의 손에 주름이 가득한 것은

그들이 할머니의 젊음을 앗아간 것임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늘 화가나 계신것은

그들이 할아버지의 청춘을 앗아간 것임을 

몰라서.


저는 무지렁이 입니다.


몰랐습니다.

당신의 젊음이,

당신의 청춘이,

오늘 저를 존재하게 해준다는 사실을요.


몰랐습니다.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게 왜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을까.

나는 그게 왜 우리가 약해서라고 생각했을까.


돌아가면 다시 나에게 꾸지람을 하고 욕을 할것을.

왜 모르고 그렇게 살았을까. 

부끄럽고 후회만 가득합니다.


그러나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

저는 이제 이 부끄러움과 후회를 무기로 싸우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주신 

이 생명이 불멸하도록

그들의 사죄를 받아내고,

주신 용기와 기개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저는 알았습니다.

오늘날 저는 당신들께서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임을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

사죄 꼭 받아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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